28일 첫 방송된 '대박'은 초반부에 '1782년 이인좌의 난'이라는 자막과 함께 "옥좌를 지키려는 자와 옥좌를 쟁취하려는 자"라는 대사를 넣었다.
드라마 속 이인좌는 왕이 되지 못할 팔자를 타고났지만, 왕을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놀 만큼 뛰어난 인재로 그려진다. 이인좌는 천재성에도 역적의 가문이란 이유로 과거조차 치를 수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큰할아버지이자 정2품 훈련대장 이의징이 그를 양자로 삼아 당적에 올리고자 하였으나, 이인좌는 이를 거절하며 반란을 꿈꾸게 된다.
이인좌의 난은 조선 영조 4년(1728년) 소론 강경파와 남인 일부가 경종의 죽음에 영조와 노론이 관계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일으킨 반란이다.
이인좌는 자신을 '대원수'라 자칭하며 영조 4년인 1728년 3월 15일 무기를 싣고 청주에 진입해 충청병사 이봉상, 군관 홍림, 영장 남연년 등을 살해하고 청주성을 점령했다.
하지만 이인좌는 자신을 저지하러 온 오명항에게 격퇴 당하고 그해 3월 26일 역모를 자백한 뒤 대역죄로 능지처참 당한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