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한국 스페인, 1-6 대패... 슈틸리케 감독 “책임은 내게 있다”

입력 2016.06.02 05:21수정 2016.06.02 05:21
한국 스페인, 1-6 대패... 슈틸리케 감독 “책임은 내게 있다”



한국 스페인 경기가 1-6 대패로 끝났다.

1일(한국시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1-6 대패했다.

전반 30분 실바의 프리킥이 골문을 열었고, 후반 32분 파브레가스, 후반 38분 놀리토에게 연거푸 실점했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라타의 헤더 슈팅이 성공했고, 3분 뒤 놀리토가 가볍게 공을 밀어 넣었다. 후반 38분 주세종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후반 44분 모라타에 쐐기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1-6으로 끝났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서 "실망하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선수들이 휴가도 반납하고 자발적으로 훈련을 한 뒤 장시간 이동을 해서 여기에 왔는데 좋지 못한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스페인이 당연히 우위에 있는 팀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큰 차이가 날 줄 몰랐다"며 "선수 개인에 대한 질타와 평가보다는 팀적으로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감독의 책임이다고 말하고 싶다면 그래도 상관없다. 내가 책임을 질 부분이다.
6실점이나 했다"며 "한 가지 사실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대표팀을 위해 희생을 했다. 책임은 내게 있다"고 전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