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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박수홍, 결혼반대 트라우마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더라”

입력 2016.09.03 07:26수정 2016.09.03 07:26
‘미운우리새끼’ 박수홍, 결혼반대 트라우마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더라”

'미운우리새끼' 박수홍이 결혼에 대해 허심탄회 속내를 털어놨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친구들과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박수홍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수홍은 절친 윤정수와 함께 결혼을 주제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박수홍은 "주변에 충분히 이혼 많이 한다. 결혼은 냉정해야 한다. 인생에서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가 직업과 결혼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미치도록 고민하고 심사숙고해서 냉정하게 생각하고 결혼해야 한다. 사랑에만 미쳐서 결혼하는 것은 모두 다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또 “내가 너무 원했는데 가족들 반대로 결혼을 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사람이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쪽 어느 하나 양보를 하지 않는다.
과연 내가 결혼을 했다면 행복했을까 물어본다면 그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듣고 있던 박수홍의 어머니는 "결혼을 반대했다"며 "제가 진지하게 얘기하니까 그럴 것도 같다고 생각이 들었나보더라. 엄마 말씀 듣는다고 했다. 그때 저렇게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 것을 저도 여태 몰랐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