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청년경찰’에 출연한 배우 강하늘과 인터뷰를 진행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하늘은 극중 희열 역을 맡았다. 희열은 배운 그대로 행동하는 이론 백단 경찰대생이지만 어딘가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청년경찰’을 통해 박서준과 극강의 호흡을 자랑하는 강하늘은 이전부터 유독 남자 배우와의 열띤 ‘케미’를 자랑했다. ‘재심’의 정우, ‘동주’의 박정민 등 수많은 남자 배우들과 합을 맞추며 탄탄한 의리를 뽐냈다. 물론, ‘좋아해줘’의 이솜과 애틋한 로맨스를 펼치긴 했지만 남자 배우와의 호흡이 두드러지는 건 사실이다.
이에 강하늘은 크게 웃더니 “제가 별로 여자 배우랑은 안 어울리나보다. 그래서 남자 배우들과 계속 하는 것 같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달의 연인’ 때도 아이유 씨랑 러브라인이 있었는데 결국 아이유 씨는 (이)준기 형이랑 되더라”고 말하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사실 멜로에 대한 갈증은 전혀 없다. 개인적으로 제가 관객일 때는, 예쁜 로맨스 영화를 되게 좋아한다.
‘어바웃 타임’이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의 영화들. 최근에는 그런 영화들을 극장에서 많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 영화를 보고 싶은 욕심은 있다”고 말했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고는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박서준, 강하늘 분)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8월 9일 개봉.
/9009055_star@naver.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