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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커플 우수상 2관왕

입력 2018.01.01 01:15수정 2018.01.01 01:15


[2017 KBS 연기대상]‘쌈 마이웨이’ 커플 우수상 2관왕

박서준, 김지원, 장나라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쌈 마이웨이’의 박서준과 김지원, ‘고백부부’의 장나라가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7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미니시리즈 상을 받았다.

박서준은 “작년 이때 시상을 했었는데 올해는 수상을 하게 돼 감사드린다. ‘쌈 마이웨이’는 고민을 많이 했다. 격투기 장면들이 너무 몰려있어서 과연 내가 실제 격투기 선수 몸을 유지할 수 있을까 했는데 작품에 매료되어 선택하게 됐다. 좋은 분들을 만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지원 씨에게 감사드린다. 얼마 전에 저희 아버지께서 내가 이제는 밖에서 내 이름이 불리는 게 아니라 박서준 아버지라고 불린다고 말씀하셨는데 한 켠이 씁쓸했다. 제가 부모님께 평소에 잘 표현을 못하는 아들이어서 이런 자리에서나마 표현 하고 싶다. 아버지 당신이 없었으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다. 가족들 너무 사랑한다. 효도하도록 하겠다. 이 수상소감을 생각하다보니까 가족의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는 것 같다. 2018년 여러분들 가족들과 많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나라는 “‘고백부부’팀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연기는 특별히 나아진 게 없다고 생각한다. 손호준이 저를 정말 유부녀처럼 만들어줬다. 장기용이 정말 저를 여대생처럼 봐줘서 여대생이 됐다. 가족들 보고있을텐데, 사랑한다. 마지막으로 제가 자신이 없었는데 그런 저에게 큰 믿음을 주신 분께 감사드린다. 열심히 살겠다”라고 많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이어 김지원은 “같이 눈물이 나려한다. 저한테 너무 무겁고 부끄러운 상이다. 소중한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
많은 선배님들 고생 많으셨다.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연기자, 사람이 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