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백종원 “‘푸드트럭’ 참가자들, 20년 전 나 같아서 측은했다”

입력 2018.01.03 14:16수정 2018.01.03 14:16
백종원 “‘푸드트럭’ 참가자들, 20년 전 나 같아서 측은했다”


방송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푸드트럭' 참가자들을 변호했다.

백종원은 3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푸드트럭' 관련 논란을 언급했다.

'골목식당' 이전에 방송됐던 '푸드트럭' 프로젝트에 관해 백종원은 "정말 재밌었다. 그런데 약간 설득당해서 한 건 있다. SBS에서 잘못한 것도 있다. 소자본 창업을 부추기는 걸 바란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많은 사람들이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젊을 때는 이상과 생각이 동떨어져서 고생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 결국 잘 되더라"고 강조했다.

'푸드트럭' 참가자들에 관해 백종원은 "'준비가 안 된 사람들을 왜 도와주냐'는 시청자 분들도 있었다. 그런데 제가 볼 때 그 분들은 몰랐던 것일 뿐"이라며 "한심하다보다 힘들게 시작하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백종원은 "그런데 점점 '푸드트럭'이 재미 위주가 되서 아쉽다"면서도 "'푸드트럭' 참가자들을 보면서 20년 전 제 모습 같아서 측은하기도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