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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측 “‘화유기’ 제작 중단 아닌 안전 대책 수립이 목표”

입력 2018.01.04 14:32수정 2018.01.04 14:32
언론노조 측 “‘화유기’ 제작 중단 아닌 안전 대책 수립이 목표”


언론노조가 '화유기' 스태프 추락 사고와 관련한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측은 4일 드라마 '화유기' 제작환경 추락사고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개요 및 기자회견의 취지를 설명했다.

언론노조 측 관계자는 "부실한 자재로 시공된 현장에서 무리하게 작업할 수밖에 없어서 생긴 사고"라며 "현장 조사 결과 작업장 환경과 안전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었다. 만일 화재가 발생한다면 아무도 대피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언론노조 측은 "사건의 본질은 방송 제작 환경에서의 안전사고"라며 "그동안 단 한번도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사실 알게 모르게 많은 스태프들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기자회견을 하는 목표는 '화유기' 제작 중단이라기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방송 제작 현장에서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