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은 "'품위녀'가 백미경 작가님이 써서 잘됐다. '흥부'도 백미경 작가님이 쓰신 건지는 몰랐다. 책 보고 무조건 해야되겠다 생각했는데 내가 아는 백미경 작가가 맞더라"고 말했다.
이어 "전화해서 '글 너무 재밌게 잘 봤다'고 했다. '인연이 있어서 작가님 작품을 하는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얘기한 기억이 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 작가님이 '넌 날 벗어날 수 없어' 하시며 만족하시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26년', '봄'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 '품위 있는 그녀'를 집필한 백미경 작가가 각본을 맡았으며 오는 2월 개봉한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