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음원퀸’ 아이유, 대상다운 소감 to 선후배·故종현

입력 2018.01.11 07:11수정 2018.01.11 07:11
[fn★결산]‘음원퀸’ 아이유, 대상다운 소감 to 선후배·故종현


가수 아이유가 이변 없는 대상으로 음원 퀸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아이유는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과 대상을 수상했다. 데뷔 10주년을 맞는 올해를 의미 있는 상으로 시작한 것. 아이유는 라이브 오케스트라와 한 품격 있는 라이브, 기쁨과 감동이 묻어나는 소감으로 대상 가수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특별한 저력을 뽐냈다.

지난해 아이유는 3월 '밤편지'와 4월 '사랑이 잘'부터 4월 네 번째 정규앨범 '팔레트'와 9월 '가을 아침' 및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까지 사계절 내내 음원 차트를 점령했다. 다양한 노래를 통해 독보적인 감성과 톡톡 튀는 솔직함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유는 먼저 본상 수상 소감으로 "10년 동안 옆에서 저를 지켜주고 응원해주신 든든한 내 편이자 친구인 유애나(팬덤명)에게 감사드리고 사랑한다. 제가 지칠 때마다 이 일이 제 일이라는 확신을 주시는 아이유 팀, 함께 음악 작업을 해주신 뮤지션 분들, 생각이 많은 시기인데 옆에서 공감해주는 친구들과 가족들 모두 고맙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가수들을 언급하며 "모든 아티스트 분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위로 받고 소속감을 느꼈다. 열심히 음악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스스로 돌보고 다독이라"는 이야기가 11년차 가수 아이유의 소감으로 더욱 와닿았다.

또한 "아직 좀 많이 슬프다. 사람, 친구, 뮤지션으로 소중했던 한 분을 먼저 먼 곳에 보내드렸다"며 故 종현을 추모할 때는 모두에게 울림을 남겼다. 아이유는 "왜 그 분이 그렇게 힘들고 괴로웠는지 어느 정도 알 것 같아 아직 많이 슬프고 미안하다. 자연스러운 일이 자연스럽게 내색되고 받아들여지면 좋겠다.
저도 그러겠다"고 이야기했다.

음원 성적은 물론 가요계 선후배들을 향한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까지, 아이유는 가장 완벽한 대상 가수였다. 올해도 아이유가 보여주고 들려줄 여러 활동이 기대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