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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대항마?” 안정환·김준현표 청정 예능 ‘나물 아저씨’ (종합)

입력 2018.04.30 17:18수정 2018.04.30 17:18
“소지섭 대항마?” 안정환·김준현표 청정 예능 ‘나물 아저씨’ (종합)

'나물 캐는 아저씨'들과 함께 하는 청정 예능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나물 캐는 아저씨’는 나물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저씨들이 시골에서 직접 나물을 채집하고 밥상까지 차리는 과정을 담는다.

아저씨를 대표하는 멤버 안정환, 추성훈, 김준현, 다이나믹듀오 최자, 샘 오취리가 출연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달한다.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물 채집기를 통해 대한민국 나물도감를 완성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김응수가 나물 박사를 자처하며 특급 게스트로 출연해 기대감을 모은다. 김응수는 나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오롯이 드러냈다. 직접 캔 나물을 맛보는 김응수와 멤버들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대리만족과 건강한 웃음까지 전달받을 예정이다.

박석형 PD, 안정환, 김준현, 김응수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로 KBS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나물 캐는 아저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했다.

먼저 제작 과정에 대해 박석형 PD는 "나물 캐는 아가씨, 아주머니, 총각들을 생각하던 도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아저씨를 떠올렸다. 아저씨들이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PD는 "예능적 요소에 대해 사실 강박이 있었다. 출연진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최대한 담아내고 싶었다. 기존 버라이어티의 시끄러움과 요즘 예능의 정적인 분위기 사이에 있다. 개인의 행복이면서 단체의 행복을 전한다"고 전했다.

촬영 내내 걱정이 많았다는 김준현은 "아저씨들을 모아놓으니 방송에 못 나가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다. 아저씨들이 모이니 철이 없어진다. 그런 즐거움도 있을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비슷한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인 tvN '숲속의 작은 집'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박 PD는 "티저 공개 후 지적이 이어졌다. 그래도 '숲속의 작은 집'에서 소지섭이 나물을 캤다는 장면을 보진 못했다. 불필요한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우리 방송을 보면 (차별점에 대해) 이해가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준현은 "'숲속의 작은 집'에 소지섭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안정환이 있다. 안정환의 비주얼은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안정환은 "왜 소지섭이 혼자 먹었는지 이해가 안간다. 나물은 다같이 먹어야 한다"고 한술 더 뜨기도 했다.

아저씨들의 나물 채집기 예능 '나물 캐는 아저씨'는 5월 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