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원년 멤버였던 재만이 첫 EP앨범 'kind'를 선보였다.
재만은 지난해 12월 27일 홍대 일라멘토에서 EP앨범 발매기념 음감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감회는 재만의 음원을 순차적으로 감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전곡 감상이 끝난 후 등장한 재만은, 이번 앨범의 첫 번째곡인 'Another Me'를 피아노로 연주하며 라이브로 선보였다.
라이브가 끝난 뒤 그는 "믿고 있던 것들이 부정당하며 한참 동안 불안에 시달리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덕분에 있는 그대로의 저를 대면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곡 소개와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EP앨범의 타이틀곡인 '눈'을 열창했다. 연주 후 참석했던 음악관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재만은 "불완전하고 흔들릴 때 무엇보다 위로가 되었던 건 누군가와 주고받은 믿음밖에 없었던 것 같다. 여러분도 이 노래를 듣고 약간이나마 위로와 믿음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수록곡인 'Complicated'와 '피어나'를 라이브로 선보이인 재만은 "앞으로 더욱 겸손하고 최선을 다하는 뮤지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청자의 마음에 롱런할 수 뮤지션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음감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