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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아이유 "나 너무 배은망덕" 왜?

입력 2023.04.24 17:05수정 2023.04.25 05:00
조정석께 연기 조언 받은 에피소드 밝히며
'드림' 아이유 "나 너무 배은망덕" 왜?
아이유/ EDAM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아이유가 연기하다 막히면 연인 이종석, 선배 조정석 등 가까운 지인에게 조언을 구한다고 말했다.

'드림' 개봉을 앞두고 만난 아이유는 남자친구 이종석이 영화를 봤냐는 물음에 "4월 24일 VIP 시사회에서 본다"며 "이종석과 절친 유인나 등과 평소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연기 관련하여 고충이 있거나,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는 신이 있으면, 주위에 SOS를 많이 친다"고 부연했다.

특히 '드림'은 코미디가 강점인 영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드림'에서 코믹 연기를 정말 잘하고 싶었다. 정말 자신없는 신이 있었는데, 그 장면과 관련하여 (코믹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조정석 선배에게 SOS를 쳤다"고 말했다.

영화 '드림'은 홈리스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대표 팀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다. 아이유는 극중 이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PD 소민을 연기했다. 소민이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에게 자신의 본색을 처음으로 드러내는 장면이 고민이 됐었다고.

그는 "대본에서 해당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서 이 신을 정말 잘하고 싶은데, 아이디어 좀 줄 수 있냐고 했더니 조정석 선배가 꼭두새벽에 그 대사로 8가지 버전의 연기를 음성 녹음해 보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나, 이 이야기를 처음 하네. (잊고 있었다니, 나 너무) 배은망덕하다"며 "8가지 버전을 다 듣고 트랙별로 쪼개서 내 연기에 차용했다. 주변에서 이렇게 도움을 준다"고 부연했다.

아이유는 앞서 자신의 첫 드라마 주연작 '최고다 이순신'(2013)에서 조정석, 유인나와 함께 연기했다.

'드림' 아이유 "나 너무 배은망덕" 왜?
'드림' 스틸 컷 /사진=뉴스1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