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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네’ 마지막 영업 날, 목표 매출 1만2000페소 달성

입력 2023.04.29 14:26수정 2023.04.29 14:26
‘서진이네’ 마지막 영업 날, 목표 매출 1만2000페소 달성
서진이네 /사진=tvN

[파이낸셜뉴스] 예능 ‘서진이네’가 최고 매출 달성에 성공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29일 tvN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서진이네’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6%, 최고 11.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9%, 최고 9.7%를 돌파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1%, 최고 4.8%, 전국 평균 3.7%, 최고 4.3%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멕시코 바칼라르에서의 마지막 영업이 종료됐다. 특히 사장 이서진이 목표했던 매출 1만2000페소를 넘겨 활짝 핀 보조개 미소를 볼 수 있었다.

앞서 ‘서진이네’는 최대 매출 1만2000패소를 위해 엄청난 양의 재료를 준비했지만 생각보다 저조한 손님들의 방문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던 중 단비 같은 6인 단체 손님을 시작으로 꼬리를 물고 손님이 입장하며 주문서가 밀려들어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주방 팀의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 뒷주방에 있던 부장 박서준은 인턴 방탄소년단 뷔가 담당하는 양념치킨 주문만 남자 덮밥 두 개, 김밥 두 줄을 만들어야 하는 이사 정유미를 돕기 위해 앞주방 구원 투수로 등판, 덮밥 조리에 나섰다. 박서준은 자투리 시간에도 냉장고에 물을 채우고 불고기 양념에 고기를 재우는 등 열일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목표 매출을 달성하지 못하면 집에 못 갈수도 있는 만큼 생각보다 한산한 홀에 초조해진 인턴 최우식은 직접 계산기를 두드렸다. 예상보다 조금 많은 6600페소의 매출 현황, 오픈 4시간만의 첫 만석으로 희망이 보인 가운데 매출 상승에 도움을 줄 덮밥 주문이 세 개나 들어오자 이서진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밥과 덮밥 주문이 많아 박서준이 다시 앞주방으로 나간 가운데 홀로 뒷주방을 책임지게 된 뷔는 핫도그, 불라면, 라면을 종횡무진했다. 마지막 영업임에도 박서준이 음식하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는가 하면 기계 수준으로 양념치킨을 조리해 성장을 실감케 만들었다.

이후 만석인 홀에 웨이팅 손님들까지 생기며 순항하던 ‘서진이네’는 목표 매출에 근접해졌지만 더 이상 웨이팅 손님, 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없어 난관을 마주했다. 기대에 찼던 추가 주문 테이블은 음식 메뉴가 아닌 음료를 주문해 보는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 때 이서진이 정산에 포함하지 않은 주문서를 발견하면서 이제 1만2000페소까지 단돈 80페소만을 남긴 상황이 벌어졌다. 최우식은 손님들에게 라스트 오더를 알리며 추가 주문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150페소의 제육김밥 포장 주문이 들어와 매출 1만2070페소를 기록, 이서진은 물론 시청자들의 얼굴에도 행복한 미소를 자아냈다.


제작진이 매출 목표 달성에 안도하는 반응을 보이자 이서진은 “나 사임하려고 그랬어 진짜로”라고 심경고백을 하기도 해 깨알 웃음을 안겼다. ‘서진이네’ 임직원들은 최고 매출 기념하는 1만2000포즈로 사진을 남기며 마지막까지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한 임직원들의 솔직한 답변이 이어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