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연은 지난 16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할란카운티’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뮤지컬 ‘할란카운티’는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된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된 지 100여 년이 지난 후인 1976년 광산 회사의 횡포에 맞선 노동자들의 함성과 투쟁을 그린다.
극 중 지수연은 광산 노조 위원장 모리슨의 딸이자 유일한 여성 광부인 엘레나 역을 맡았다. 지수연은 탄폐증을 앓고 있지만 강한 의지를 지닌 엘레나의 심도 깊은 내면부터 성숙한 감정 연기까지 능숙하게 연기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탄탄한 가창력은 희망을 잃지 않는 외유내강 캐릭터의 면면들을 탁월히 표현해 내 관객들의 공감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지수연은 지난해 뮤지컬 데뷔작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어혜주 역으로 매끄러운 가창력과 밝고 귀여운 매력을 내뿜어 관객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두 번째 작품인 ‘할란카운티’에서 엘레나로 연기 변신에 나선 지수연이 뮤지컬 배우로도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어 이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지수연은 판타지오 소속 위키미키의 메인보컬이자 작사, 작곡으로도 재능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1년 발매된 위키미키의 미니 5집에 자작곡 ‘One Day’(원 데이)를 수록해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고,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 OST ‘오히려 좋아’를 발매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연이 엘레나 역으로 출연 중인 ‘할란카운티’는 오는 7월 16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