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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챔피언십 "옥래윤, 탑 5 꺽어야 왕좌 복귀 가능"

입력 2023.05.17 14:54수정 2023.05.20 05:00
원 챔피언십 "옥래윤, 탑 5 꺽어야 왕좌 복귀 가능"
원 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1위 옥래윤, 2위 다기 아르슬란알리예프, 3위 사이기트 아자가흐마예프, 4위 할릴 아미르

[파이낸셜뉴스] 옥래윤(32)이 아시아 최대 단체 원 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종합 격투기 라이트급 TOP 5 중 하나를 꺾어야 왕좌에 복귀할 기회를 얻을 분위기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옥래윤은 라이트급 정상을 뺏긴 후 처음으로 출전한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다시 돌풍을 일으킬 준비가 됐음을 보여줬다”며 “또 다른 승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라이트급 공식 랭킹 1위 옥래윤은 지난 6일(한국시간) ‘ONE 파이트 나이트 10’에서 종합격투기 3개 대회 챔피언을 지낸 로언 타이너네스(33·미국)한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원 챔피언십 홈페이지는 △다기 아르슬란알리예프(튀르키예/러시아) △사이기트 아자가흐마예프(러시아) △할릴 아미르(튀르키예)를 전 세계 챔피언 옥래윤이 다음에 상대할 수 있는 3명으로 소개했다.

아르슬란알리예프, 아자가흐마예프, 아미르는 1994년생 원 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파이터라는 공통점이 있다. 라이트급 랭킹은 아르슬란알리예프 2위, 아자가흐마예프 3위, 아미르 4위다.


원챔피언십 7승 3패의 타이너네스는 라이트급 5위 밑에서 손꼽히는 강자다. 대회사 홈페이지가 “옥래윤은 여전히 정상을 다툴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며 ONE 파이트 나이트 10 경기력을 인정한 이유다.

지난달 옥래윤 역시 원 챔피언십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타이너네스를 상대로 타이틀 매치 출전권을 다시 원할 자격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챔피언 벨트가 걸린 경기에 참가하는 것을 정당화하려면 1승을 더 추가해야 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을 덧붙였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