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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데보라' 김보건, 윤현민 낚은 '보이스 피싱' 빌런으로 변신...'넘사벽' 존재감

입력 2023.05.19 15:53수정 2023.05.19 15:53
'보라! 데보라' 김보건, 윤현민 낚은 '보이스 피싱' 빌런으로 변신...'넘사벽' 존재감


배우 김보건이 실감 나는 빌런 연기로 '신스틸러'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김보건은 ENA 오리지널 드라마 '보라! 데보라'(연출 이태곤·서민정, 극본 아경,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풍년전파상·오즈아레나)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분해 유인나의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 지인인 윤현민과 김예지에 메신저로 돈을 요구하는 등 완벽한 사기 행각으로 극에 긴장감을 조성했다.

'보라! 데보라'는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 코치 '데보라'(유인나 분)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이수혁'(윤현민 분)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며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변신한 김보건의 능수능란한 보이스피싱 사기 행각이 그려졌다.

먼저, 실루엣으로 첫 등장을 알린 피싱범 김보건은 데보라의 주소록을 도용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락처 목록에서 '도서출판 진리 이수혁' 이름을 확인한 뒤, 데보라 사칭 계정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메신저 피싱을 시작했다.

'보라! 데보라' 김보건, 윤현민 낚은 '보이스 피싱' 빌런으로 변신...'넘사벽' 존재감


김보건은 메신저로 수혁에게 "지금 바쁘세요?"라고 대화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제가 지금 급히 송금할 일이 있는데 사정이 있어서요. 대신 좀 해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자연스럽게 범행을 이어갔다.

결국 수혁에게 계좌번호를 받은 김보건은 보이스피싱 동료 조직원과 함께 미소를 연발하며, 능수능란한 보이스피싱범 역할을 소화하며 '신스틸러'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처럼 '보라! 데보라'에서 전문 보이스피싱범으로 변신한 김보건은 담담한 표정과 목소리 변조 연기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살벌한 눈빛과 디테일을 살린 자연스러운 행동 연기로 실제 보이스피싱범을 연상케 하는 포스를 뿜어냈다. 특히, 메신저 내용에 맞춰 흘러나오는 김보건의 목소리 변조 연기는 그의 악랄함을 더욱 극대화시키며, 분노 유발자로서 자신의 역량을 내비쳤다.

배우앤배움EnM 대표 임채홍은 "김보건은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갖고 있는 배우다. 누구보다도 자신의 연기 색을 잘 알고 있는 배우이기 때문에 이번 '보라! 데보라'에서도 자신의 매력을 잘 드러내며 확실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배우 김보건에 대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현재 김보건은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KBS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쿠팡 플레이 '어느 날', JTBC '날아올라라 나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연기 색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드라마 '보라! 데보라'에서도 '신스틸러'로서 얼굴도장을 찍은 만큼,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ENA 오리지널 드라마 '보라! 데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