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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 맞은 ‘퓨처스 홈런왕’ LG 김범석 다행히 큰 부상 피했다

입력 2023.05.21 10:49수정 2023.05.21 11:22

사구 맞은 ‘퓨처스 홈런왕’ LG 김범석 다행히 큰 부상 피했다
사구를 맞고 쓰러진 LG 퓨처스 김범석의 부상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전상일)

[파이낸셜뉴스] 퓨처스에서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의 젊은 거포 김범석(19·LG)이 큰 부상을 피했다.

김범석은 지난 5월 20일 KT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김정운이 던지는 공을 손등에 맞고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되었다. 이로 인해서 많은 팬들·관계자들가 걱정을 했다. 이제 막 감각이 올라오는 단계라서 더욱 그러했다.

21일 밤 LG 퓨처스 황병일 감독은 “다행스럽게도 괜찮은 것 같다. 나도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공을 정통으로 맞은 것은 아니고 약간 비켜 맞은 것 같다. 본인도 괜찮다고 하더라. 일단 내일(21일)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더 상태를 보고 검진도 해봐야겠지만, 현 상태에서 봤을 때는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라고 김범석의 상태를 전했다.

김범석의 이번 사구에 가슴이 철렁했던 이유는 고교 시절 사구로 인해서 1년을 쉬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김범석은 경남고 2학년이었던 시절 손등에 사구를 맞고 1년동안 출장을 하지 못했다. 고교 2학년 당시 기록이 거의 없었던 것도 그 때문이다.

김범석은 작년 LG 트윈스의 1라운드에 뽑힌 유망주다.
무엇보다 타격 능력이 퓨처스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2022년 나무 배트로 전환된 이후 최초로 10홈런의 신기록을 세웠고, 청소년대표팀에서도 4번타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작년 이 맘때인 황금사자기에서 경남고를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