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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탁구, 태국 꺾고 조 1위...中·日 안 마주치고 8강

입력 2023.09.22 18:45수정 2023.09.22 18:54
[항저우AG] 여자 탁구, 태국 꺾고 조 1위...中·日 안 마주치고 8강
신유빈이 22일 중국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 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조별리그 D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파키스탄의 경기 두 번째 매치 시작에 앞서 미소 지으며 몸을 풀고 있다. 2023.9.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33년 만에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탁구가 '난적' 태국을 완파했다.

오광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체전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태국에 매치 점수 3대0 완승을 거뒀다.

앞서 오전에 열린 파키스탄과의 1차전에서도 3대0으로 승리한 한국은 태국까지 완파하며 조 1위로 8강에 직행하게 됐다.

태국은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도드라진 상승세를 보인 팀이어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지만, 신유빈(9위·대한항공)이 태국의 에이스인 수타시니 사웨타붓(39위)에게 3대0(11대3, 11대9, 11대5)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서는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가 파라낭에게 3대0(11대4, 11대2, 11대8)으로 이기며 기운을 꺾었고, 3단식의 서효원(60위·한국마사회)이 타몰완 케트쿠안을 3-0(11-9 11-8 11-9)으로 물리쳐 한국 대표팀은 무실게임 승리를 쟁취했다.

이렇듯 첫 고비를 무사히 넘긴 한국은 8강전까지는 '최강' 중국이나 일본을 만나지 않게 됐다. 토너먼트 대진표는 23일 조별예선이 마무리된 뒤 진행하는 추첨으로 완성되며, 한국은 16강전에서 승리한 팀과 24일 8강전을 치른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