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 농구 대표팀 추일승 감독(오른쪽)과 이훈재 코치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항저우로 출국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에 속해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 인도네시아와 1차전을 시작으로 28일 카타르, 30일 일본과 토너먼트 진출을 놓고 다툰다. 목표는 9년 만의 금메달이다.
추일승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어느 대회든 항상 정상에 서는 게 목표"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신 포워드가 줄줄이 낙마한 상황에 대해 "준비 과정에서 선수 교체와 같이 여러 가지 굴곡진 부분이 많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선호하는 경기 운영 방식이 있지만 압박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설 포지션도 필요했다. 코트를 좀 더 빠르게 운영하는 것도 필요했다"며 포워드 송교창의 빈자리에 가드 변준형을 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추 감독은 "그래도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해줬다"며 "국제대회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