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와 팀코리아의 경기, 5회말 2사 1루 LA 다저스 쇼헤이 오타니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8/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현역 최고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채 고척돔 평가전 두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오타니를 외치는 팬들의 함성은 덩구 커졌다.
오타니는 1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한국 야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돌아섰던 오타니는 2024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2연전(20∼21일 고척돔)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평가전에서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평가전 두 경기 오타니의 성적은 5타수 무안타 2삼진이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부인 다나카 마미코가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시리즈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의 연습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8.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오타니는 1회말 무사 1루에 타석으로 들어섰다. 오타니가 타석에 도착하기 전부터 고척돔은 "오타니"를 외치는 함성으로 가득했다.
1루쪽 관중석에 자리한 다나카 마미코 씨는 살짝 웃으며 오타니를 바라봤다. 오타니는 한국 대표팀 오른손 선발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의 초구 시속 153㎞ 몸쪽 높은 빠른 공에 헛스윙했다.
2구째 시속 153㎞ 직구에도 배트가 밀려 파울이 됐다. 시속 155㎞ 직구가 높게 들어온 공을 오타니는 골라냈고, 이 사이 1루 주자 무키 베츠가 2루를 훔쳤다. 타점 기회가 왔지만, 오타니는 곽빈의 시속 135㎞ 바깥쪽 체인지업을 건드려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전에서 오타니에게 2루타를 맞았던 곽빈은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리턴매치 성사를 바랐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1회말 팀코리아 선발 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4.3.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혹시 다시 맞더라도 후회 없이 전력투구하겠다"고 다짐한 곽빈은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섞어 설욕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왼손 이의리(KIA 타이거즈)를 상대했다.
무사 1루에서 오타니는 이의리의 시속 145㎞ 싱커를 받아쳤으나 평범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4회 2사 1루에서 오타니는 왼손 오원석(SSG 랜더스)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땅볼 타구가 2루수 김혜성의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5회말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8.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와 팀코리아의 경기, LA 다저스 쇼헤이 오타니가 더그아웃에서 스윙연습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8/뉴스1 /사진=뉴스1화상
오타니는 더는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오타니는 '실전'인 20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고척돔 첫 안타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