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음주 운전 사건 당일 방송인 정찬우가 스크린 골프 자리에만 동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음주 운전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호중과 함께 술자리에 있었던 연예인은 정찬우와 래퍼 길로 알려졌다. 정찬우는 생각엔터 3대 주주 중 한 명이고, 래퍼 길은 이날 김호중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생각엔터는 공식 입장을 통해 "(정찬우가) 스크린 골프 자리에 동석했으나,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고 부연했다.
생각엔터는 2018년 이광득 대표와 최재호 이사, 정찬우 3인이 공동설립했다. 2023년 12월 기준 생각엔터의 지분 구성은 최재호(29.7%) 이사, 이광득 대표(28.4%), 개그맨 정찬우(28.3%), 카카오엔터(10%), SBS미디어넷(3.6%) 등으로 되어 있다.
이광득 대표는 SBS 공채(9기) 코미디언 출신으로 과거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형님뉴스’, ‘비둘기합창단’ 등의 코너에 출연했다.
이 대표는 김호중의 외사촌 형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05.24. jhope@newsis.com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