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지난 2010년 첫 대회 개최 이후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2020년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총상금은 8억원, 우승상금은 1억6000만원으로 충북 충주 소재 킹스데일GC(파72)에서 펼쳐진다.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3년(2025~2027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이번 대회에는 6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23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 13명, 올 시즌 챔피언 2명, 2023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 15명, 추천 선수 2명까지 32명이 우선 참가권을 획득했다. 지난 20일 120명의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군산CC 김제·정읍코스에서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64강전 진출을 통과한 32명의 선수들도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종학(27)이 1위로 통과했다.
데상트 매치플레이에 출격하는 고군택 / KPGA 제공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대회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64명의 선수들을 1개조 당 4명씩 16개조로 편성한다. 그 뒤 승점 제도 방식의 조별 리그를 실시하고 조별 상위 1명의 선수가 16강전에 진출한다. 승점은 승리 시 2점, 무승부는 1점, 패할 경우 0점으로 처리한다. 각 조에서 공동 1위가 발생하면 연장전을 진행한다.
연장전은 서든데스 방식이다. 이후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8강전 탈락자 기준 5~8위 순위 결정전도 진행해 매치플레이만의 박진감을 더했다.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는 아직 2년 연속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매치 킹’의 자리에 올랐던 이재경(25·CJ)의 타이틀 방어 성공 여부가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재경은 지난해 결승전에서 배용준(24·CJ)에 7&5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7홀차 승리는 역대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결승전 사상 최다 홀차 승이다.
그밖에 이번 대회에는 2024시즌 개막전 우승자 윤상필(26·아르테스힐),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에서 우승한 고군택(25·대보건설),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통산 2승을 이뤄낸 김홍택(31·볼빅), KPGA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김찬우(25) 등이 출전해 시즌 2승을 향한 도전장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