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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신인 우승 나올까 … '골프 유전자' 이동은,수협·MBN 여자오픈 2R 단독 선두

입력 2024.06.01 19:59수정 2024.06.01 20:07
그린적중률 100% 굿샷... 올 시즌 첫 우승 도전
올 시즌 첫 신인 우승 나올까 … '골프 유전자' 이동은,수협·MBN 여자오픈 2R 단독 선두
(서울=뉴스1) = 이동은이 1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2라운드 1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6.1/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또 한 번의 이변이 나오는 것일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이동은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서며 첫 우승 기회를 맞이했다.

이동은은 1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678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 2언더파로 공동 15위였던 이동은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 253.9야드로 이번 시즌 전체 6위에 이름을 올린 장타자인 이동은은 이날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샷감을 뽐냈다.

전반과 후반 각각 3타씩 줄이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5타를 줄여 이동은을 한 타 차로 뒤쫓는 공동 2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고, '엄마 선수' 박주영도 함께 2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른 이예원은 김민선과 공동 4위(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2019, 2020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민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성유진은 박결 공동 6위(5언더파 139타)에 올라 최종전에서 다시 한번 기대감을 꽂피웠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방신실은 이날 5타를 잃는 부진 속에 공동 48위(1오버파 145타)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선두에 올라선 이동은은 아버지 이건희 씨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했고 어머니 이선주 씨는 KLPGA 준회원인 '골프 집안' 출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