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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 뺐지만…김우진·임시현, 대만 잡고 혼성전 8강 진출

입력 2024.08.02 18:01수정 2024.08.02 18:05
진땀 뺐지만…김우진·임시현, 대만 잡고 혼성전 8강 진출 [파리올림픽]
양궁 김우진(오른쪽)과 임시현이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대만과의 16강에 출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시현(한국체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혼성 단체전(혼성전) 8강에 진출했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혼성전 16강전에서 대만의 레이젠잉, 다이여우쉬안에게 슛오프 끝에 5-4로 이겼다.

두 선수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34분 이탈리아의 키아라 레발리아티, 마우로 네스폴리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안산(광주은행), 김제덕(예천군청)이 우승한 한국은 이 종목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앞서 열린 남녀 단체전에서 김우진과 임시현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혼성전에서도 우승하면 둘 다 2관왕에 오른다.

지난해 처음 국가대표 1군에 뽑히며 혜성처럼 등장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3관왕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김우진은 한국의 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패에 기여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단체전을 제외한 종목에서는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혼성전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2세트까지 우위를 점했으나 영점을 뒤늦게 잡은 대만의 기세에 밀리며 세트 점수 4-4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슛오프에서 10점을 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