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한국 김유진이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뤄쭝스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유진은 대표팀 동료 박태준(경희대), 서건우(한국체대), 이다빈(서울특별시청)보다 먼 길을 돌아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
우리나라는 WT 랭킹으로 남자 58㎏급, 80㎏급, 여자 67㎏초과급까지 3장의 파리행 티켓을 미리 확보했다. 나머지 1장은 대륙별 선발전을 통해 주인공이 가려졌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지난 1월 내부 회의를 통해 여자 57㎏급 올림픽 티켓에 도전하기로 했고, 2월 자체 선발전을 통해 김유진을 아시아 선발전 출전 선수로 결정했다.
김유진은 지난 3월 중국 타이안에서 열린 아시아 선발전 4강에서 줄리맘(캄보디아)을 꺾고 체급별 상위 2명에게 주는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결승 상대는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2위)와 라테시아 아운(레바논·23위)의 준결승전 승자다. 김유진은 한국시간으로 잠시 후 오전 4시 37분 금메달 획득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