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즌 53호 도루를 성공하며 신기록을 이어나갔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도루는 마지막 회에 나왔다. 9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중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다. 4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시즌 도루를 53개로 늘렸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은 추가하지 못해 오타니는 팀이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52홈런-53도루를 기록 중이다. 7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면 55-55가 달성되게 된다. 지금도 신기록이지만, 이정도까지 가면 향후 깨지기 힘든 엄청난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편,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3-6으로 패하며 매직넘버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한편, 라이벌인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서 시즌 54호 홈런을 작렬했다.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사실상 확정한 상황에서 'MLB 전체 홈런 1위'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