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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치로 넘어 MLB 아시아 선수 최다 57도루 … 54호 홈런포까지

입력 2024.09.28 11:40수정 2024.09.28 11:41
오타니, 이치로 넘어 MLB 아시아 선수 최다 57도루 … 54호 홈런포까지
오타니 쇼헤이가 28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회 도루를 성공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아시아 단일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웠다. 스즈키 이치로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여기에 시즌 54호 홈런도 작렬하며 55·55까지도 단 1개를 남겨뒀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에 2루를 훔쳤다.

1사 1,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친 오타니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3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와 '이중 도루'를 합작했다. 오타니의 시즌 57호 도루다. 오타니는 이치로가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달성한 56도루를 1개 넘어선, MLB 아시아 선수 단일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작성했다.

6회에는 시원한 홈런포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6회초 무사 2, 3루, 앤서니 몰리나의 시속 139㎞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시속 166㎞로 133m를 날아간 대형 우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23일 콜로라도전 이후 닷새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올 시즌 54호 홈런이다.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55홈런-55도루에도 홈런 1개만을 남겼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