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이창섭, 견고해진 음악성 증명...6년 만의 정규앨범으로 열 ‘2막’

입력 2024.09.30 16:11수정 2024.09.30 16:20
이창섭, 견고해진 음악성 증명...6년 만의 정규앨범으로 열 ‘2막’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이 정규 1집으로 견고해진 음악성을 증명한다.

이창섭은 오는 10월 2일 솔로 데뷔 6년 만에 첫 정규앨범 ‘1991’을 발매한다. 정식 컴백 한 달 전부터 신곡 5곡을 선공개하고, 오픈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각종 페스티벌과 콘텐츠에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펼치며 음악적 완성도를 자신한 이창섭이 본격적인 솔로 활동의 2막을 연다.

# ‘33’살 이창섭의 자전적 이야기

앨범명 ‘1991’은 이창섭이 태어난 해를, 첫 번째 타이틀곡명 ‘33’(삼삼)은 그의 나이를 나타낸 숫자다. ‘33’의 단독 작사를 맡은 이창섭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깨달은 ‘매 순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풀어냈다. 마지막 12번 트랙이자 앞서 싱글로 발매했던 ‘그래, 늘 그랬듯 언제나’ 역시 단독 작사한 곡으로 팬들 곁에 항상 존재하겠다는 따스한 진심을 담았다.

자전적 이야기를 녹인 만큼 이창섭의 짙어진 음악성이 기대된다. 앞서 공개된 스토리 티저 영상은 그의 실제 어린 시절을 재현한 서사와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전매특허 발라드부터 뮤지컬 크로스오버까지…스펙트럼 망라

더블 타이틀곡 중 ‘33’이 팝 록 장르로 기타 사운드와 콰이어 사이 담백하면서 호소력 강한 이창섭의 목소리가 돋보인다면, 또 다른 타이틀곡 ‘OLD TOWN’(올드 타운)은 시티 팝으로 추억 회상을 표현해 펑키하면서 부드러운 감성이 특징이다. 이를 비롯해 이창섭은 전매특허인 발라드 ‘Macchiato’(마키아토), ‘희망고문’부터 펑크, 신스웨이브, 일렉트로 하우스 등 장르를 아우르는 총 12곡으로 확장한 보컬 스펙트럼을 드러낸다.

이 가운데 수록곡 ‘기사도’는 뮤지컬과 록 사운드를 크로스오버한 곡으로, 마치 뮤지컬 한 편을 보는 듯한 이창섭의 박진감 넘치는 보컬과 감정선이 ‘귀르가즘’을 예고했다. 실제 뮤지컬 배우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의 경험치가 빛을 발할 전망이다.

# 6년 만에 新 도약…믿고 듣는 명반

지난 2018년 미니 1집 ‘Mark’(마크) 발매를 시작으로 이창섭은 싱글 앨범과 다양한 OST, 음악 프로젝트 등을 통해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2월 발매한 리메이크곡 ‘천상연’으로는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롱런 인기를 이어가며 음원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명품 가창력은 물론 뛰어난 장르 소화력으로 탄탄한 내공을 다져온 이창섭이 첫 솔로 정규앨범 ‘1991’로 이룰 새로운 도약이 주목된다.

웰메이드 명반으로 올가을 음악 팬들에게 ‘희망고문’에 이어 또 다른 ‘고막 힐링’을 안겨줄 이창섭의 솔로 정규 1집 ‘1991’은 오는 10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판타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