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7일(한국시각) 뉴욕 메츠와의 2024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8회초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다저스와 양키스의 WS가 조금씩 아주 조금씩 다가오는 느낌이다.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하위 타순의 맹타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쐐기 석 점 홈런을 앞세워 다시 앞서갔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NLCS 3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8-0으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거둔 다저스는 18일 오전 9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오타니는 8회 우측 폴 안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3점 홈런으로 메츠의 추격을 잠재웠다.
다저스는 볼넷과 실책으로 엮은 2회 1사 2, 3루에서 스미스의 내야 안타, 에드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다. 6회에는 2사 후 에드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에르난데스가 4-0으로 달아나는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8회 1사 12루에서 우측 상단으로 121m를 날아간 큰 포물선을 그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인 디비전시리즈 1차전 홈런 이래 7경기 만에 터진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통산 두 번째 홈런이다. 최근 불펜 데이로 큰 재미를 보고 있는 다저스 마운드는 이날엔 5명의 투수로 메츠 타선을 단 4안타로 묶고 또 팀 완봉승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