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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새 코너로 '특별 웃음' 전한다

입력 2024.11.15 08:37수정 2024.11.15 08:37
'개그콘서트', 새 코너로 '특별 웃음' 전한다


'개그콘서트' 선·후배들이 의기투합한 새 코너 '여자가 필요 없는 이유'와 '혹시 몰라서'가 시청자들의 배꼽 사냥에 나선다.

오는 17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97회는 스타일이 다른 2가지의 새 코너를 선보인다.

먼저 박성광, 송준근, 김니나, 서아름, 채효령, 최기문, 황은비가 '여자가 필요 없는 이유'로 뭉친다. '여자가 필요 없는 이유'는 연애 트라우마를 가진 남자가 AI로 복구된 전 여자 친구들을 다시 만나며, 트라우마 극복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성광은 5년간 연애에 실패해 정부 산하 연애비상대책위원회에 소집된 박봉구 역을 맡는다. 그는 전 여자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연애 트라우마를 또다시 경험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새로운 음악 개그 '혹시 몰라서'도 첫선을 보인다. 이종훈, 오민우, 송준근, 김지호는 '혹시 몰라서'로 귀결되는 재치 넘치는 짧은 콩트를 연이어 선보이며, 유쾌한 웃음 릴레이를 펼친다.

특히 머릿속을 계속해서 맴도는 멜로디와 다양한 상황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유행어 '혹시 몰라서'는 '개그콘서트'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았던 음악 개그들을 떠올리게 한다. '키 컸으면', '감사합니다', '도찐개찐', '킹받쥬' 등 무한 중독을 유발했던 음악 개그들의 명맥을 '혹시 몰라서'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소통왕 말자 할매'에는 '차도녀'에서 아들딸 쌍둥이를 육아 중인 '워킹맘' 배우 공현주와 만난다. 공현주는 '말자 할매' 김영희를 만나 "쌍둥이들이 곧 18개월을 앞두고 있다"라며 "일도 잘하고, 육아도 잘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라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개그콘서트'의 '워킹맘'인 김영희가 공현주에게 건넨 조언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습관적 부부', '히어로입니다만', '심곡 파출소', '데프콘 어때요', '참...선배', '오스트랄로삐꾸스', '심의위원회 피해자들', '알지 맞지'가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1097회는 17일 밤 10시 50분 KBS2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