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상 시상식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KLPGA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 시즌을 고생한 여자 골프 스타들이 올해 시상식에서 화려한 유종의 미를 장식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 KLPGA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지난 1999년부터 개최한 ‘KLPGA 대상 시상식’은 매년 한국여자프로골프를 빛낸 선수와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골프 축제로 자리잡았다.
어느 때보다 풍성한 시즌을 보낸 만큼 ‘2024 KLPGA 대상시상식’ 참석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2024시즌 KLPGA투어 3관왕에 빛나는 윤이나(21·하이트진로)와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 마다솜(25·삼천리)이 총출동하고, 신인상을 차지한 유현조(19·삼천리) 등 올 시즌 주요 선수들이 모두 참석한다.
특히 윤이나는 이번 시상식을 끝으로 곧바로 미국으로 건나가서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할 예정이므로 한국 시상식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또 정규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들이 가입할 수 있는 ‘KLPGA 위너스클럽’과 현재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10년 연속으로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 골프 기자단이 선정하는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등 다양한 시상도 이뤄진다.
황유민.뉴스1
윤이나.KLPGA 제공
박현경. KLPGA 제공
어느 때보다 치열한 ‘KLPGA 인기상’의 주인공도 현장에서 발표된다.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KLPGA 인기상’ 투표는 지난해 인기상의 주인공인 박현경과 2024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윤이나, 투어 2년 차 ‘돌격대장’ 황유민(21·롯데)이 선두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현재까지 선두는 황유민이다. 황유민은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박현경과 윤이나를 누르고 선두 자리에 있다. 하지만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박현경과 윤이나가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도 있어 25일까지 이어지는 투표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매년 시상식에서는 선수들의 파격적인 패션도 화제다.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선수들이 대회장에서 볼 수 없었던 드레스나 한복, 슈트 차림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24시즌을 뜨겁게 달군 스타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낼 ‘2024 KLPGA 대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SBS골프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