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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하진, "롤모델 남궁민, 섬세한 캐릭터 표현력에 매료"

입력 2024.11.28 15:36수정 2024.11.28 15:36

[배우 & 루키 인터뷰] 배우 유하진, "롤모델 남궁민, 섬세한 캐릭터 표현력에 매료"

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이번 '숨은 루키 찾기!'의 주인공 배우 유하진은 유튜브 채널 '배우런'을 통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독백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였다. 그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에서 극 중 김동휘가 연기한 송재효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독백 초반 시선을 사로잡는 표정으로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 유하진은 이내 캐릭터의 깊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전달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더불어, 중반부터는 응축된 감정을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임팩트 있는 대사들로 독백을 완성시켰다.

유하진은 드라마 왓챠 '사주왕', 단편영화 '다음날, 그날', '섬뜩한 밤'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생동감 있는 연기를 펼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2025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돼 상반기 브라운관에서 활약을 앞두고 있다.

현재 유하진은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배우 & 루키 인터뷰] 배우 유하진, "롤모델 남궁민, 섬세한 캐릭터 표현력에 매료"
유하진은 '배우&루키' 인터뷰를 통해 배우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먼저 그는 자신을 '나무'에 빗대어 표현하며, "우리는 나무를 보면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히 커야 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나무들을 자세히 보면 그렇게 크고 아름답기까지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쪽저쪽으로 가지를 치고 얇은 가지들도 단단해지고 어떤 나무들은 열매가 자라기도 한다. 나도 단단한 배우가 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나무처럼 열심히 뻗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꿈을 갖고 싶어서, 수많은 학원에 다니며 내가 정말 좋아하는 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제빵, 피아노, 아크로바틱, 여러 운동,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우게 된 게 연기였다.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 못했던 내가 연기를 배우며, 연극을 준비했고, 이후 첫 공연의 연극 커튼콜이 기억난다. 온몸에 전율이 돌며 울컥했던 그때 '아, 나 진짜 이거 하고 싶어 하구나'를 느꼈고, 연기를 내 꿈의 종착지로 생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하진은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 언급하며 "남궁민 배우를 롤모델로 생각한다. 언제부턴가 남궁민 배우에게 빠져 그가 나오는 모든 작품만 봤던 기억이 있다. 남궁민 배우는 어떤 역할이든 그 인물을 정말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과하지 않지만 말과 눈에 에너지가 꽉 차 있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다. 이러한 부분이 연기를 함에 있어, 얼마나 섬세하게 드러나는지 깊게 깨달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솔직한 배우가 되고 싶다. 우리는 일상에서 솔직하지 못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공감하고, 웃고 운다.
그건 '배우가 얼마나 솔직하게 표현해 주냐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연기를 빌미로 카메라 그리고 무대에서만큼은 꾸며내지 않고 솔직해지려 노력한다"라고 배우로서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유하진의 인터뷰 영상은 ‘배우런'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배우런'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