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LPGA Q시리즈 3R 4언더파 공동 16위로 약진 PGA 큐스쿨 이승택,배상문도 최종라운드 진출
윤이나.KLPGA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3라운드에서 공동 16위로 올라서며 LPGA 직행권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윤이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폴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4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공동 30위에서 공동 16위로 도약해 상위권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대회는 총 5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25위 안에 든 선수들이 오는 2025년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받는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낸 바 있어 LPGA 진출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였던 그는 첫 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번째 라운드에서 난조를 겪으며 순위가 급락했다. 그러나 이번 반등으로 다시금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99명이 출전했으며, 상위 선수들은 최종 라운드인 크로싱스 코스(파72)에 진출하게 된다. 현재 중국의 류위가 단독 선두(14언더파)를 달리고 있으며,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와 이와이 치사토가 그 뒤를 쫓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주수빈이 사흘 합계 7언더파로 공동 7위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박금강과 신비도 각각 공동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PGA Q스쿨 최종전에 진출한 이승택. 연합뉴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큐스쿨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배상문과 이승택은 캘리포니아주 발렌시아CC(파72·730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나갈 자격을 확보했다. 배상문은 마지막 날 이븐파를 쳤고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6위를 차지하며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이승택 역시 최종 합계 7언더파로 공동 14위를 기록하며 꿈꾸던 무대인 PGA 투어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오는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릴 PGA 큐스쿨 최종전에서는 상위 5명만 PGA 정규투어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후 상위권에 포함된 나머지 선수들은 콘페리투어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