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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조원" 숏폼 시장에 뛰어든 지상파 PD..펄스픽 본격 론칭

입력 2025.01.14 13:34수정 2025.01.14 16:11
14일 미디어데이, 신작 공개
"52조원" 숏폼 시장에 뛰어든 지상파 PD..펄스픽 본격 론칭
펄스픽 신작 라인업

"52조원" 숏폼 시장에 뛰어든 지상파 PD..펄스픽 본격 론칭
펄스픽 신작 라인업

"52조원" 숏폼 시장에 뛰어든 지상파 PD..펄스픽 본격 론칭
펄스픽 신작 라인업

[파이낸셜뉴스] 숏폼 콘텐츠 플랫폼 ‘펄스픽(PulsePick)’이 14일 공식 출범했다.

기존 지상파 등에서 활약한 연출가와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출연하는 프로젝트를 라인업으로 발표, 소위 선수들이 만든 이런 작품들이 국내외 숏폼 콘텐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024년 글로벌 숏폼 콘텐츠 시장은 약 52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펄스픽’은 현재 드라마,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작품들을 매주 수요일마다 선보이며 숏폼 콘텐츠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2024년 6월에 설립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숏폼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펄스클립의 플랫폼이다.

미디어데이, 신작 3편 추가로 공개

펄스픽은 14일 오전 11시에 진행된 미디어데이를 통해 기존 공개된 ‘코드네임B: 국밥집요원들’ ‘싱글남녀’외 세 작품을 추가로 공개했다.

먼저 KBS 드라마 ‘환상연가’ ‘단, 하나의 사랑’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을 연출한 이정섭이 메가폰을 잡는 ‘그놈이 돌아왔다’다.

그룹 B1A4의 ‘바로’ 차선우, 배우 지우, 송병근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사랑을 소유하고 싶은 여자 ‘유리(지우)’를 사랑이라고 착각한 남자 ‘정민(차선우)’, 다자연애주의자 ‘승호(송병근)’가 펼치는 삼각 다자연애 작품이다.

두 번째 작품은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의 안용진 총괄 크리에이티브와 국내 대표 성우이자 배우 김기현이 함께하는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다.
1945년생 김기현의 일상을 팔로우하며, 그가 시니어로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단편영화로 주목받았던 이홍래 연출과 보이그룹 god의 데니안이 호흡을 맞춘 ‘올 오어 낫띵:이혼전쟁’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사적 스캔들로 나락으로 떨어진 방송인이 이혼 리얼리티 쇼라는 자극적인 유튜브 채널로 성공한 듯했지만 욕망의 늪에 빠져 더 큰 도박판을 벌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