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SK슈가글라이더즈, 대구광역시청 꺾고 개막 4연승

입력 2025.01.16 06:59수정 2025.01.16 08:48
대구광역시청 상대로 31-20 승리
SK슈가글라이더즈 강은혜 MVP
SK슈가글라이더즈, 대구광역시청 꺾고 개막 4연승 [핸드볼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이 득점 성공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슈가글라이더즈가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4연승을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15일 오후 6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1-20으로 이겼다.

이로써 개막 4연승(승점 8점)을 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1위를 굳건히 지켰고, 대구광역시청은 4연패에 빠지며 7위에 머물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공수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반면 대구광역시청은 실책으로 많은 기회를 넘겨주며 어려운 경기를 끌어갔다.

전반 초반 SK슈가글라이더즈가 탄탄한 수비와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으로 연속 골을 넣으며 5-1로 앞섰다. 대구광역시청은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넘겨주며 8-2까지 뒤처졌다.

이후 대구광역시청은 함지선을 활용한 윙 플레이를 펼치며 9-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강경민의 스카이 플레이와 강은혜의 골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1-5, 6골 차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그러다 대구광역시청이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과 정지인의 연속 골로 11-7로 다시 따라붙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 대구광역시청 꺾고 개막 4연승 [핸드볼 H리그]
대구광역시청 정지인이 점프슛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SK슈가글라이더즈, 대구광역시청 꺾고 개막 4연승 [핸드볼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 박조은 골키퍼가 선방 후 주먹을 쥐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하지만 대구광역시청의 실책과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5골을 연달아 넣어 16-7로 달아났다. 대구광역시청의 7m 페널티가 연달아 홍예지 골키퍼에 막히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7-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대구광역시청은 강은지 골키퍼가 후반 7분 동안 막아내는 사이 18-12로 따라붙으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대구광역시청이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21-13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지만, 대구광역시청의 실책 때문에 따라붙지 못하고 오히려 27-17, 10골 차까지 밀렸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신인 선수들로 대거 교체하며 기세를 이어갔고, 결국 31-20으로 가뿐하게 마무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대구광역시청 꺾고 개막 4연승 [핸드볼 H리그]
경기 MVP SK슈가글라이더즈 강은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8골, 강은혜가 6골, 유소정이 5골을 넣으면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이 5골, 김희진과 함지선, 지은혜가 각각 4골씩 넣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6골에 1어시스트를 기록해 MVP에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강은혜는 "다 같이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결과를 이뤄낸 거 같다"며 "항상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