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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카드 만지작 거리는 토트넘…"포스테코글루 경질시 위약금 213억"

입력 2025.01.21 08:31수정 2025.01.21 15:05
경질 카드 만지작 거리는 토트넘…"포스테코글루 경질시 위약금 213억"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토트넘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경우 위약금으로 약 1200만 파운드(약 213억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토트넘과 총 4년 계약을 맺었으나 현재까지 약 18개월밖에 채우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대니얼 레비 회장이 조기 결단을 내린다면 연봉 규모를 고려했을 때 막대한 위약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애스턴 빌라와 에버턴에서 구단 운영 경험이 있는 키스 위니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연봉은 약 500만 파운드(89억원)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토트넘은 심각한 경기력 저하를 겪으며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팀은 최근 리그에서 3연패를 포함해 최근 6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1무 5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로 인해 현재 리그 순위는 강등권인 입스위치(승점 16)와 승점 차이가 불과 8점인 최하위권인 15위(승점 24)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이러한 성적 부진 속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둘러싼 비용 문제가 향후 구단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히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