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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비서' 김정영, 재야의 고수 변신?!…'美친 존재감'

입력 2025.01.21 13:06수정 2025.01.21 13:06
'나의 완벽한 비서' 김정영, 재야의 고수 변신?!…'美친 존재감'


배우 김정영이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재야의 고수로 변신해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의 밀착 케어 로맨스이다. 김정영은 지난 주 방송된 '나의 완벽한 비서' 5, 6회에서 명품 수선 전문가 조영숙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명품 감정사를 찾던 명품 플랫폼 디럭스라인이 1순위로 원했던 후보자를 경쟁사에 뺏기자 유은호(이준혁 분)와 이광희(고건한 분)는 고생 끝에 숨겨진 고수 조영숙을 찾게 되었다. 다년 간의 수선 경력으로 진품과 가품을 손끝으로 구별하게 된 내공의 소유자 영숙을 마음에 들어 한 강지윤(한지민 분)은 설득에 나서고 그녀의 진심 어린 설득에 영숙은 마음이 흔들렸다.

이를 모르던 영숙의 딸은 엄마의 고생하는 모습을 안타까워해 수선 일을 낮춰 말하며 그만두라고 말해 영숙의 자부심에 상처를 주었다. 이에 디럭스라인에서 일하기로 결심한 영숙 앞에 디럭스라인에서 판매한 가방의 가품 논란이 펼쳐지고, 가방을 직접 만져 본 영숙은 바늘 한 땀까지 분석해 정품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믿고 반박 기사를 냈지만 모두가 가품이라고 주장하며 영숙을 비웃어 영숙은 감정사 도전을 관두기로 결심했다.

연락이 안 되는 영숙을 찾아왔다가 딸을 만난 지윤과 은호는 영숙에게 힘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그제서야 엄마의 노력과 재능을 돌아본 딸은 엄마를 믿는다고 말해 영숙을 뭉클하게 했다. 본사로 보냈던 가방은 정품임이 입증되고 디럭스라인 대표는 감정사 고용을 바로 결정했다. 영숙은 지윤과 은호에게 작은 선물을 전하며 자신을 알아봐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정영은 순박하면서도 자신의 일에 예민한 감각을 지닌 명품 수선가로 등장해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첫 등장부터 완벽한 프로의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낸 김정영은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결국 우직한 진심이 승리하는 모습과 함께 딸에게 인정 받는 훈훈함까지 그려내며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현실감 넘치는 분장으로 몰입도를 극대화한 김정영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극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는 평이다.

이처럼 다시 한 번 믿보배 활약을 펼친 김정영은 현재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SBS '나의 완벽한 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