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이번 '숨은 루키 찾기!'의 주인공 조미연은 유튜브 채널 '배우런'을 통해 놀라운 독백 연기를 펼쳤다. 그는 영화 '미스홍당무'의 '미숙' 역을 독창적으로 해석하며, 섬세한 감정 연출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독백 전개 과정에서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드러내며, 깊이 있는 심리 묘사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조미연은 드라마 KBS2 드라마스페셜 '고백공격', tvN '눈물의 여왕'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특히 올해 2025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 돼 상반기 새로운 캐릭터로 활약을 앞두고 있다.
현재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고 있는 조미연은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쌓으며,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조미연은 '배우&루키' 인터뷰를 통해 배우로서 진솔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먼저, 그는 자신을 한 마디로 '성장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저는 제 자신을 완벽하게 믿는 편은 아니다. 항상 저를 의심한다. 하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항상 배우고 노력하면서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다 생각한다. 부족함을 느낄 때마다 멈추기보다는 그걸 채워가기 위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더 깊이 고민하며 스스로를 성장시키려고 한다. 저는 이런 과정들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다고 믿는다. 그렇기에 '성장하는 사람'이 저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인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조미연은 "어릴 적 가족들과 드라마를 보면서 막연히 '나도 저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꿈과 다르게 현실에서는 취업을 하고 직장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그런데 문득 일을 하면서 '내가 평생 이 일만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내 마음속엔 배우란 꿈이 아직 있고 마음은 점점 커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하고 싶은 걸 하지 않고 후회하는 제 모습이 싫었다. 그래서 차라리 도전해보고 후회하자, 실패하더라도 나를 원망하지 않고 좋은 경험으로 남겠다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 덕분에 연기는 제게 늦었다기보다는 이제야 제대로 나답게 살아가는 선택이 됐다"고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에게 영향을 준 롤모델에 대해 "저는 허성태 배우를 정말 존경한다. 허성태 배우를 처음 알게 된 건 '오징어 게임'을 통해서다. 연기를 정말 살벌하게 하더라. 그래서 허성태 배우에 대해 궁금한 마음에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허성태 배우의 연기 인생 스토리를 보게 됐는데, 허성태 배우도 직장 생활을 하시다가 늦은 나이에 연기를 시작하셨더라. 저도 전공자가 아니어서 시작하기 전에 많은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 영상을 통해 '나도 도전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 그분이 보여주신 끈기와 노력, 그리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과정을 보며 연기에 대한 저의 마음가짐을 다잡을 수 있었다. 제가 이 길을 시작할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미연은 "대중과 친근한 배우가 되고 싶다. 저를 보며 '저 사람은 뭔가 편안하다' 또는 '어딘가에 실제로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공감하고, 그들에게 위로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제 꿈이다. 그래서 한 가지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면서도 늘 진솔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배우로서 성장하면서도 사람들과의 교감을 놓치지 않는,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미연의 여정은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의 과정 속에 있다. 진심과 노력으로 무장한 만큼, 앞으로 배우로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조미연의 인터뷰 영상은 '배우런'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배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