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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대구광역시청 꺾고 2연패 탈출
입력 2025.02.13 07:56수정 2025.02.13 09:00
대구광역시청 상대로 23-19 승리
5골·1어시스트 조은빈 MVP 선정
서울시청 조은빈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청이 대구광역시청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시청은 지난 12일 오후 8시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3매치 데이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3-19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5승 2무 3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고, 5연패에 빠진 대구광역시청은 1승 9패(승점 2점)로 7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서울시청이 2골을 먼저 넣으며 출발했지만 대구광역시청이 빠르게 따라붙으며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서울시청은 부상에서 돌아온 우빛나가 해결사답게 연속 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이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맞서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대구광역시청은 협력 수비를 통해 서울시청의 슛을 막으면서 9-6까지 치고 나갔다. 특히 빠른 파울로 흐름을 끊으면서 서울시청의 공격을 막아냈다.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을 틈타 서울시청이 8-9까지 따라붙었지만, 서울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8-12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막판에 대구광역시청이 실책으로 2골을 허용했지만 12-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대구광역시청 노희경이 점프슛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서울시청 정진희 골키퍼가 볼을 잡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후반 초반에도 대구광역시청이 이예윤과 김희진의 페널티 골로 2골을 먼저 넣으며 출발했다. 서울시청은 6분이 지나서야 조은빈이 연달아 2골을 넣으면서 12-14로 추격했다.
그러다가 서울시청 정진희 골키퍼가 페널티를 막아내며 기회를 잡았고, 우빛나와 조수연의 연속 골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4분에 조은빈의 골로 17-16으로 역전했다.
근소하게 앞서며 흐름을 탄 서울시청이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22-18로 앞서갔고, 주도권을 잡은 서울시청이 결국 23-19로 마무리했다.
경기 MVP에 선정된 서울시청 조은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서울시청은 조은빈과 우빛나가 각각 5골씩, 윤예진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 4골, 김희진, 이원정, 함지선이 각각 3골씩 넣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6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된 서울시청 조은빈은 "추운 날씨에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 준 팬들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