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14일 오후 9시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으로 마무리됐다.
폐회식은 개최국 중국의 리창 총리와 우리나라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각국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 등 총 45개 메달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는 34개국에서 1200여명이 참가해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서 64개 금메달을 걸고 경쟁을 펼쳤다.
중국은 금메달 32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26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종합 1위에 올랐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선 3위(금10·은12·동15)에 머물렀다.
2017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8회 대회 이후 개최지 선정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은 8년 만에 개최됐다. 1996년 하얼빈, 2007년 창춘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동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중국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한번의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를 성공리에 치러냈다.
다음 제10회 동계 아시안게임은 2029년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