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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스키 신동' 최범근 전국동계체전서 4관왕..부산 최고 성적

입력 2025.02.21 14:17수정 2025.02.21 14:40
'알파인스키 신동' 최범근 전국동계체전서 4관왕..부산 최고 성적

'알파인스키 신동' 최범근 전국동계체전서 4관왕..부산 최고 성적
제106회 전국동계체전에서 4관왕을 달성한 알파인스키의 최범근. 부산시스키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알파인스키 신동'으로 불리는 부산스키협회와 패션기업 그린조이 소속인 최범근 선수가 알파인스키 남중부 회전과 복합 등에서 4관왕을 차지, 전국동계체전에 출전 중인 부산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21일 부산시스키협회에 따르면 최범근 선수는 20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 남자중등부 회전 경기에서 34초7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알파인스키 신동' 최범근 전국동계체전서 4관왕..부산 최고 성적


최범근은 앞서 열린 슈퍼대회전, 회전 등의 종목을 합친 복합에서도 가장 높은 성적을 올려 금메달을 추가했다.

부산 패션기업 그린조이 최순환 회장이 최범근의 할아버지로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5세 때 어머니를 따라 스키장에 갔다가 스키 매력에 빠져 선수생활을 이어온 최범근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최범근 선수는 2023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23년 휘슬러컵 국제주니어스키대회 남자 14세 이하부 회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최범근이 처음이다. 최범근은 U-14 미국 동부리그 캔암컵 회전 종목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최범근은 현재 미국에서 기량을 닦으며 차세대 국가대표의 꿈을 가꾸고 있다.

'알파인스키 신동' 최범근 전국동계체전서 4관왕..부산 최고 성적
최범근 선수가 부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스키협회 제공


한편 부산 선수단은 이같은 설상 종목 선전에 힘입어 이번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사상 최다 37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거두고 있다.

부산은 강원 평창군 일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경기에서 금 3개, 은 2개, 동 1개를 추가하며 20일 현재 금 16개, 은 13개, 동 8개 등 모두 3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부산이 역대 최다 메달을 딴 지난 2023년 35개(금 10개, 은 7, 동 18개)를 넘어선 것으로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린 것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