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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 부산시설공단 꺾고 2위로

입력 2025.02.24 10:55수정 2025.02.24 11:10
부산시설공단 상대로 26-19 승리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 MVP
경남개발공사, 부산시설공단 꺾고 2위로 [핸드볼 H리그]
경남개발공사 김소라가 러닝슛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경남개발공사가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2연승을 거두며 2위로 올라섰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5매치 데이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6-19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경남개발공사는 8승 4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고, 5연승을 마감한 부산시설공단은 7승 5패(승점 14점)를 기록, 5위로 내려앉았다.

전반 초반 양 팀은 1골씩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이후 경남개발공사의 실책이 나오고 부산시설공단이 김다영의 연속 골로 5-3으로 앞서갔다. 곧이어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과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5-5 동점이 됐다.

이후 부산시설공단의 실책과 오펜스 파울로 기회를 잡은 경남개발공사가 김소라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연속 골을 넣으며 10-8로 달아났다.

경남개발공사가 11-8, 3골까지 앞선 상황에서 골 없이 공방전을 벌이다 부산시설공단이 11-12로 추격하며 전반을 마쳤다.

경남개발공사, 부산시설공단 꺾고 2위로 [핸드볼 H리그]
부산시설공단 황수미가 오버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후반 초반은 부산시설공단의 패턴 플레이가 경남개발공사의 수비에 막히면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경남개발공사는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까지 이어지면서 16-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부산시설공단이 실책을 줄이지 못하면서 경남개발공사사 18-13, 5골 차까지 달아났다.

경남개발공사는 다양한 공격 플레이로 득점을 이어간 반면, 부산시설공단은 똑같은 플레이를 반복하며 고전했다. 연속 골로 23-16, 7골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경남개발공사가 26-19로 마무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 8골, 최지혜 5골, 김연우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남개발공사, 부산시설공단 꺾고 2위로 [핸드볼 H리그]
경기 MVP에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 5골, 김다영과 황수미, 권한나가 각각 4골씩 넣었고, 김수연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2세이브에 방어율 44.44%로 경기 MVP에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는 "경남개발공사가 드디어 강한 팀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