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 투혼투지타격상 경남고 이호민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남고 중심 타자 이호민(2학년)이 전국대회에서 타격 실력을 입증하며 타격상을 수상했다.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그는 결승전에서도 팀 공격을 주도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이호민은 이날 결승을 포함해 대회기간 18타석 동안 6안타 3할3푼3리의 타율을 선보였다. 특히 공주고와의 예선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굿바이 안타'를 날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호민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마다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이며 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북일고와의 결승전에서는 아쉽게 패했지만, 개인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호민은 "개인적으로 좋은 타격을 보여 기쁘지만, 팀이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이 크다"라며 "앞으로 남은 주말리그와 전국대회에서 형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우승을 이루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이호민의 타격은 경기마다 진화했다. 초반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점 더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호민은 "처음에는 타이밍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경기가 길어질수록 타격 감각이 살아났다"라며 "감독과 코치, 그리고 주장의 강한 승부욕 덕분에 팀원들이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결승전에서도 이호민은 1회 초 4번 타자로 나서 경기 초반 중요한 적시타를 터뜨렸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호민은 "초반에 선취점을 뽑아 흐름을 가져올 수 있어 의미가 컸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타자로서 자신감을 더욱 키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자신감 있는 타격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겨울 동안 타격 자세를 가다듬으며 철저히 준비한 결과였다. 이호민은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느라 부족한 점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코치님의 세밀한 지도 덕분에 빠르게 감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별한 경험도 있었다. 결승전이 열린 사직구장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뛰는 '꿈의 무대'였다. 이호민은 "상상만 하던 무대라 처음에는 긴장됐지만, 점점 그 분위기를 즐기려 했다"라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개인적인 목표와 팀 목표도 분명하다. 이호민은 "전국에서 인정받는 타자가 되고 싶다"라며 "전국구 선수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자신의 약점도 냉정하게 분석했다.
"타격은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발이 느린 것이 단점"이라며 "달리기와 순발력 훈련을 통해 더욱 빠르고 완성도 높은 선수로 거듭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1일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 결승전이 열린 가운데 경남고와 북일고 경기에서 1회초 2사에 경남고 4번타자 이호민이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내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