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연

'한-프 실력파 음악인'들의 만남…'아뜰리에 케이팝' 개최

입력 2025.03.13 13:17수정 2025.03.13 13:17
'한-프 실력파 음악인'들의 만남…'아뜰리에 케이팝' 개최


케이팝에 특화한 작곡 캠프 '아뜰리에 케이팝'이 막을 올린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와 프랑스 국립음악센터(CNM)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한국에서 '아뜰리에 케이팝(Atelier K-POP)'을 개최한다.

'아뜰리에 케이팝'은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와 프랑스 국립음악센터가 유럽외교부와 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JYP 퍼블리싱, 앰플리파이드, 리웨이뮤직앤미디어와 협력해 열리는 '케이팝 작곡 캠프'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은 지난해 12월 20일까지 프랑스 전역에 신청 절차를 거쳐 '아뜰리에 케이팝'에 참여할 네 명의 프랑스 작곡가 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먼저 24일 서울 서대문구의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리는 '아뜰리에 케이팝 콘퍼런스'에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 국립음악센터와 JYP 퍼블리싱, 앰플리파이드 등의 음악 전문가들이 모여 'K-POP 산업 심층 탐구, 글로벌 시장 내 한국-프랑스 음악산업의 협업 모델'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네 명의 프랑스 작곡가는 25일부터 27일까지 JYP 퍼블리싱 스튜디오를 찾아 음악 산업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케이팝 작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의 독특한 역동성을 이해하고 국내 주요 레이블을 위한 곡을 공동 창작할 예정이다.

이후 28일 케이팝 관계자들 앞에서 자신들의 케이팝 데모 곡을 선보이는 청취 세션에 참여한다. JYP 퍼블리싱 스튜디오의 일정을 마친 뒤, 29일부터는 인원을 나눠 김형석 프로듀서가 설립한 노느니 특공대 엔터테인먼트와 ODD YOUTH의 소속사 티오피 미디어로 이동해 새로운 팀과 만나 케이팝부터 힙합, 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작곡한다.

이번 행사의 주관사인 리웨이뮤직앤미디어의 이지형 대표는 "이번 행사는 프랑스 정부 측과 한국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최초의 한-불 협력 행사로, 양국 간 의미 있는 문화 교류와 공동 번영을 위한 중요한 기틀이 될 것"이라며 "양국 아티스트들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조율해 글로벌 히트곡이 될 수 있는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리웨이뮤직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