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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첫 홈런 쾅! 사사키는 3이닝 1실점... 다저스 개막 2연승 질주

입력 2025.03.20 09:26수정 2025.03.20 09:26
오타니 2025시즌 첫 홈런은 도쿄돔에서
사사키 로키, 3이닝 1실점.. 5사사구 아쉬워
다저스, 개막 2연승 행진
오타니 첫 홈런 쾅! 사사키는 3이닝 1실점... 다저스 개막 2연승 질주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 쇼헤이.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타니는 웃었고, 사사키는 다소 아쉬웠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 도쿄 시리즈 2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들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첫 홈런포를 앞세워 6-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개막전에서도 시카고 컵스를 4-1로 물리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그리고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국계 혼혈 선수인 토미 현수 에드먼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MLB 첫 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에드먼은 이날 선발로 나서며 5타수 1안타(홈런 포함), 1타점, 그리고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는 MLB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제구 난조를 보였으나, 중요한 순간에 타자들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는 총 3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그리고 한 점만 내주었다.

오타니 첫 홈런 쾅! 사사키는 3이닝 1실점... 다저스 개막 2연승 질주
이날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사사키 로키.연합뉴스

경기 초반 다저스는 윌 스미스와 맥스 먼시의 활약 덕분에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에르난데스와 에드먼의 활약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게임 흐름을 장악했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타니는 경기가 진행되던 중 결정적인 순간에 네이트 피어슨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려 팬들에게 감동적인 장면을 선사했다. 그의 강력한 타구는 비디오 판독 후 홈런으로 인정받았다.

오타니 첫 홈런 쾅! 사사키는 3이닝 1실점... 다저스 개막 2연승 질주
개막 시리즈 출전을 위해 일본 도쿄에 도착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부터),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뉴시스

양 팀은 도쿄 시리즈 일정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남은 시범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MLB 사무국은 리그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개막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공식 개막전을 치른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