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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 꺾고 2위 지켜

입력 2025.03.27 13:38수정 2025.03.27 13:55
광주도시공사 상대로 25-22 승리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MVP 선정
경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 꺾고 2위 지켜 [핸드볼 H리그]
경남개발공사 최지혜가 점프슛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남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위를 굳게 지켰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5-22로 이겼다.

이로써 2게임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던 경남개발공사는 12승 2무 4패(승점 26점)로 2위를 유지했고, 4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4승 2무 12패(승점 10점)로 6위에 머물렀다.

전반은 양 팀의 슛이 한 번씩 아웃되며 출발했다. 득점 선두 최지혜와 김소라의 연속 골로 경남개발공사가 2-0으로 앞서다가 서아루의 윙슛이 연달아 골문을 가르면서 광주도시공사가 3-2로 따라붙었다.

김지현과 김금정의 연속 골로 4-4 동점을 만들자, 김소라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경남개발공사가 다시 6-4로 앞섰다. 경남개발공사 최지혜가 7m 드로로 쉽게 득점을 올리면서 8-5, 3골 차까지 달아났다.

경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 꺾고 2위 지켜 [핸드볼 H리그]
광주도시공사 김지현의 점프슛이 브로킹 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하지만 경남개발공사의 슛 미스와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광주도시공사가 김수민과 연지현, 서아루의 연속 골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경남개발공사의 실책이 연달아 나와 광주도시공사가 11-8로 역전했다.

이후 광주도시공사의 슛 실책이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이연송과 최지혜의 연속 골로 11-10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가 동점을 내주지 않고 리드를 지켜 13-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오사라 골키퍼가 7m 드로 2개를 막아내면서 흐름을 탄 경남개발공사가 15-14로 역전했다. 정현희 선수가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수적 우위를 앞세운 경남개발공사는 유혜정과 최지혜, 김연우의 연속 골이 나오며 흐름을 주도했다.

경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 꺾고 2위 지켜 [핸드볼 H리그]
경기 MVP에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이후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18-18 동점이 됐지만 경남개발공사가 가로채기 이은 속공으로 21-19로 달아났다. 특히 오사라 골키퍼가 7m 드로를 막아내면서 52분에 22-19, 3골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25-22로 승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 10골, 김소라 9골, 김연우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 16세이브에 42.11%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오사라 골키퍼가 경기 MVP에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 6골, 김수민과 김지현이 각각 5골씩 넣었고, 이민지 골키퍼가 6세이브를 기록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