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지난 2월 20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MLB 시범 경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2회 말 공격하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김혜성(26)이 최근 경기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최근 마이너리그 동료들과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돼 '빅리그 승격'설이 일기도 했지만, 결국 승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이 아쉬움을 경기장에서의 맹활약으로 달랬다.
김혜성은 9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델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총 3타점, 3득점, 그리고 2도루를 추가했다. 이로써 그의 트리플A 성적은 타율 0.308, OPS(출루율+장타율) 0.873로 상승했다.
특히 이날 김혜성은 팀의 선발 중견수로 출전해 여러 차례 팀의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그는 팀이 근소하게 앞서던 상황에서 적시타로 안타 행진을 시작했으며, 이후 도루와 득점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또한,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쪽으로 시원한 2루타를 터트려 추가 타점을 획득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는 이번 경기에서 16-3으로 대승을 거두며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혜성의 꾸준한 활약은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그의 향후 빅리그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