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에서 활약하는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공격수 양민혁이 옥스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민혁은 10일(한국시간) 옥스퍼드의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 41라운드 옥스퍼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46분, 팀의 3-1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민혁은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19분, 대니얼 베니와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양민혁이 돌파 후 슈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노리던 양민혁은 경기 종료 직전, 카라모코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양민혁의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는 평가다.
양민혁은 지난달 30일 스토크 시티와의 39라운드 경기 이후 2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올 시즌 2호 골을 기록,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승리로 QPR은 리그 15위(승점 49)로 올라섰으며, 옥스퍼드는 18위(승점 45)에 머물렀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후, 올해 1월 30일 QPR로 임대 이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