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7언더파 65타 코스레코드 황유민, 방신실, 성유진, 문정민 등 공동 5위 이예원은 공동 34위 부진
박주영이 이날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첫날 대회를 마쳤다. KLPGA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에서 박주영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주영은 10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 7언더파 65타로 코스 레코드를 갈아치웠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주영은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정교한 샷 감각을 과시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박주영은 후반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3번 홀과 4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추가했고, 6번 홀과 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특히 8번 홀에서는 티샷을 홀 5m 거리에 붙인 후 정확한 퍼팅으로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주영은 그동안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으나, 2023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데뷔 14년 만에 감격스러운 첫 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지난해 10월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통산 6번째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소영은 6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올랐으며, 최민경과 중국의 리슈잉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고지우, 성유진, 방신실, 지한솔, 유지나, 문정민, 황유민, 김민주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자 이예원과 개막전 챔피언 박보겸은 각각 1언더파 71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