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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고,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신임 대표 선임… “아티스트와 경영, 두 역할 모두 수행”

입력 2025.04.21 13:47수정 2025.04.21 13:50
정기고,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신임 대표 선임… “아티스트와 경영, 두 역할 모두 수행”
가수 겸 프로듀서 정기고가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정기고를 레이블 총괄 운영을 맡는 신임 대표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적 전문성과 아티스트에 대한 높은 이해를 기반으로, 레이블의 사업 역량을 강화할 적임자”라며 “레이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브랜딩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기고의 대표 선임은 엔터테인먼트 업계 내에서도 이례적인 인사로 평가된다. 신생 기획사가 아닌, 10년 이상 업력을 지닌 기존 엔터테인먼트사의 전문 경영인으로 아티스트가 선임된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최근 다양한 장르의 신인 아티스트 영입을 통해 레이블의 스펙트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얼터너티브 팝 듀오 마라케시(Marrakech), 싱어송라이터 안다영, 어쿠스틱 기반의 예빛, DJ 겸 프로듀서 코나(KONA) 등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싱어송라이터 사뮈(Samui)를 새롭게 영입했다.

정기고는 2002년 데뷔 이후 알앤비(R&B)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활동해 왔다. 2011년 발표한 ‘BLIND’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부문을 수상했고, 2014년 소유와 함께 발표한 ‘썸 (Feat. 릴보이 of 긱스)’은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 부문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그는 2018년 재즈 앨범 발표, 2021년 개인 레이블 ‘SEL Records’ 설립 등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 왔으며, 콘텐츠 기획과 레이블 운영을 직접 경험해온 만큼 실무 능력을 갖춘 경영자로서의 역량도 주목받고 있다.

정기고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대표이자 소속 아티스트로서 경영과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이중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는 현재 송소희, 마라케시, 안다영, 예빛, KONA, 사뮈 등 다양한 색깔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